지난 달 별탈 없이 팔봉산도 다녀오고해서 이번엔 지인들과 함께 춘천 용화산을 찾았다.
그런데 왠걸...
미쳐 생각지 못한 산불예방기간이라며 입산 통제다. -_-;;
두시간을 넘게 달려왔는데...
그래서 돌아돌아 개구멍이라고 찾아볼까 했으나 그 또한 통제.
꿩 대신 닭이라고 차선으로 오른 화천 수불무산.
수불무산 초입에 있는 안내도에 보니 오르막 코스와 내리막 코스를 구분해 표시해 뒀는데,
오르막 코스는 '실족 주의'라는 겁먹을 만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그래 재미 좀 있을까하고 오르는데...
'실족 주의'가 아니라 '미끄럼 주의'를 잘 못 표기했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뿐일까?
비스듬히 오르다가 등날을 향해 가파르게 솟아오르는데...
굵은 모래흙 처럼 흙이 쓸러내려 보통 미끄러운게 아니었다.
설치되어 있는 밧줄에 의지하며 꾸역꾸역 오른 수불무산 정상 저 너머에 용화산이 보이는데
어휴...
빡시게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보이나 힘들어서 못 가겠다.
춘천 또한 조류독감 AI 가 발생한 지역이라 맛난 닭갈비도 못 먹고
서울까지 네시간 넘게 걸려 겨우 도착하니...
초장부터 끝까지 실망스런 하루다. -_-
참고로 네이트 드라이브를 참고해 왔음에도 네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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