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을 찾아서

Population 2008년 03월 21일 00시

통상의 온라인 조사는 오프라인 조사를 온라인 환경으로 끌어들인게 대부분이다.
즉 종이 설문지를 웹 설문지로 대체해 조사를 진행한다는거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조사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됐는데...
온라인 특히 인터넷이 갖는 특성과 네티즌의 UCC 및 댓글 문화가 적절히 혼합된 조사가
있어서 잠깐 살펴볼까 한다.

어쩌면 이제는 한물간 기분까지 드는 구전 마케팅.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구전을 생산하기 위해 벌써부터 여러 사이트가 움직이고 있다.
(내 눈에 띈 곳만 이정도인데 찾아보면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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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서비스 중에 "리뷰"가 눈길을 끈다.
목적의식하에 구전을 생산한다고 충분히 여길 수 있는 사이트다.
그러고보면 이 사이트 외에도 대부분의 전문가 리뷰는 구전 생산자라고 할 수 있겠다.

위에 사이트가 전문가 집단이라면 아래 사이트는 소비자 집단이라고 해야되나?

02 

"소비자 품평"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구전을 생산한다.
물론 목적의식하에...

짧은 생각으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온라인 구전(사용후기) 생산이라는 목적은 일정 부분 달성하겠지만,
그리 순수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즉 상업성을 배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느껴져서다.

그리고 네티즌이 스스로 작성해 올린 비상업적인 글 또는 댓글 또한 모두가 구전이며,
파급력도 충분히 갖고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고...

- 박철 외 1명, 2006, 온라인 소비자 구전에 대한 내용분석, 광고연구, 제70호.
- 차태훈 외 1명, 2006, 온라인 구전의 수용에 관한 연구 - 온라인 쇼핑몰의 사용후기를
   중심으로, 광고연구, 제72호.

(위에 논문은 http://www.kobaco.co.kr/information/adstudy/adstudy_data.asp 에서
열람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놀란 건, 온라인 구전을 대상으로 취합, 분석하는 조사가 이미 존재한다는
거였다.

- 온라인 버즈 분석 방법론 및 사례 소개

(위에 자료는 http://www.adic.co.kr/event/knp/board/showBoardArticle.do?boardCat=V&code=FDAD&ukey=504259 에서 열람 할 수 있다.)

03 

이 조사는 앞 서비스의 대척점에 있는 조사로, 앞 서비스가 구전을 생산하는게 목적이라면
이 조사는 구전을 취합하는게 목적이다.

그런데 작업이 만만해 보이진 않는다.
왜냐하면 자료의 성격이 정성(定性)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분류해야
하는 수고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정량(定量)이라도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을 순 없어 보인다.)

이에 비해 아래 연구(?)는 기계적 분류를 거치므로 분류가 좀더 수월해 보인다.

05

물론 이 또한 한계는 있을 것이다.
조선말 어려운게 "ㅏ" 다르고 "ㅓ" 다르다고...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가 긍정인지 부정인지 기계적으로 분류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논문에 보니, 전혀 모르는 전달자로부터 얻은 구전의 효과는 온라인 쇼핑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적어도 위에 서비스 및 조사는 온라인 상에 구전 효과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취합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의문점은 없어 보인다.
물론 여러 현실적인 과제와 한계는 있겠지만...

아무튼 세상엔 별별 조사가 많다. 앞으론 또 어떤 조사가 모습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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