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부동표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난 민노당을 지지한다.
그래서 사표(死票)론을 이겨내며, 지난 선거에서 민노당을 찍어왔다.
그런데 어제 이장춘의 찬조연설을 보고 부동표가 되버렸다.
어쩜 이럴수가...
이라크 파병, 부동산 급등, 한미FTA 협상 등을 보며 노무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정동영 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도 없다.
대안은 민노당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수인사로 자타가 인정하는 이장춘은 이념에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 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정치와 기강을 뒤흔들 '거짓의 세상'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자녀 키우는 모든 부모가 위장 전입과 위장 취업을 저질렀나?
기업하는 모든 기업가가 탈법과 불법을 저질렀나?
정치하는 모든 정치가가 불법선거를 저질렀나?
이 수많은 위장과 탈법과 불법을 저지르고서도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이명박 후보가,
IQ430 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허경영 후보 보다 더 넌센스로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후보들 중에서 가장
높다는거다.
권영길 후보를 지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설령 사표(死票)가 된다해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고민 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은 '거짓의 승리'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역사의 퇴보'다.
과연 우리 후세들은 어떤 역사적 평가를 내릴까?
그래서 고민중이다.
내 한표가 어떤 역사적 평가를 받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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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입니다. ; 얼마남지 않았네요....
전 거짓의 승리를 수수방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아직도 고민중인데, 홀가분 하시겠어요.
어렵겠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