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에 후보 검증

Politics 2007년 12월 06일 17시

선관위에서 보낸 17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 선거책자가 도착했다.
내용물을 보니 후보자 12명 중에서, 7명만 있었다.
아마도 5명은 상황이 여의치 않았나보다.

어쨌거나 "후보자정보공개자료"를 정리해봤다.
이후 자료는 선거책자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자료를 참고하여 재정리하였으며,
인용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 주의 바란다.

01

후보자들 생일을 평균내보니, 1945년생 62세가 나왔다.
최저 연령은 금민 후보, 최고 연령은 이회창 후보.
이 두 후보의 나이 차이는 대략 한 세대다.

02

재산상황에서 후보자만 봤을때, 평균 재산은 약 41.4억원.
최저 재산인 금민 후보와 최고 재산인 이명박 후보는 대략 1,100 배 가량 차이난다.

그런데 이회창 후보에 재산 총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내용과 다르다.
금액으로 그 차이가 1만원이다. 직계비속에서 차이가 나던데... 내 잘못인가?

그리고 눈에 띄는건, 이명박 후보의 재산이 340.9억원이다.
그에반해 다른 11명 후보자 재산 총액은 156.0억원이다.
이 11명 후보에 재산 합산치 보다 배가 더 많다. 그럼 세금도 많이 냈겠지???

03

납세실적을 후보자만 봤을때, 평균 납세액은 약 2.1억원.
그리고 허경영 후보는 대통령 후보답지 않게 체납중이다.
허경영 후보를 논외로 치면, 최저 납세자는 전관 후보, 최고 납세자는 이명박 후보.
이 두후보간에는 약 350배의 차이가 났다.

그런데 금민 후보는 재산이 0.3억원인데 0.18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니...
도대체 뭔 일이 있었던 것일까?

04

후보자에 병역은 소장에서 이병에 제2국민역 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이수성 후보에 자녀 병역내용은 좀 지저분하게 등록되어 있어서 찜찜하다.
이회창 후보에 자녀 얘긴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고...

나만에 후보 검증은, 아래 자료 하나 만들기 위해서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잠깐 설명...
'세율비중 후보자'는 후보자에 납세실적을 후보자 재산으로 나눈 것이다.
즉 납부율 정도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다.

05

평균 '세율비중 후보자'는 5.1%.
그런데 허경영, 금민 후보의 재산 및 납세 자료가 영~ 미덥지 못하니 제외한다면,
세율비중이 가장 낮은 후보는 전관 후보.
그리고 가장 높은 사람은... 권영길 후보???
이게 뭔일이람...
우리나라 누진세 아니었나???
재산이 가장 많은 이명박 후보가 가장 높게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권영길 후보라니... -_-;;

참고로 우리나라 조세부담율이 대략 20% 내외인거로 봤을때,
(의미는 다르지만) 권영길, 문국현 후보에 세율비중은 일정부분 이해가 되는데 반해
그외 후보들은 세금 제대로 내고 있는지 물음표를 던지지 않을 수 없겠다.
세금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 것들은 그냥...

끝으로 전과기록.
유일하게 이명박 후보만 전과기록이 있다.
그래서인가 이명박 후보 선거책자는 겉장이 지저분하게 딱지 붙여져있다.

다음엔 정책 검증인데, 이건 어떻게할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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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owall 2007년 12월 06일 20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자료군요.
    정책 검증은 글자수 통계를 내 보시면 어떨까요? -_-;
    아니면 정책 갯수 통계라든가...;

    • OnRainbow 2007년 12월 06일 23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snowall님.
      재밌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유명작가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때, 일정 단어 수당 특정 단어의
      사용 비율을 검토해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던데...
      후보들이 정책 베끼기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행여 베낀다 하더라도 좋은 정책이라면 베껴도 별무하다고 여기기에
      글자수 통계는 좀 그렇고...
      약법삼장이라고 했듯이 좋은 정책에 수를 정리하는 것은 괜찮겠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2. snowall 2007년 12월 12일 13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dabia.egloos.com/1121277
    정책 검증을 점수 매기기로 하는 글이 있군요.

    • OnRainbow 2007년 12월 12일 21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snowall님.
      좋은 자료 소개주시어 감사합니다.
      경실련 후보선택 도우미에 참여해본바...
      역시나 권영길 후보와 코드(?)가 가장 비슷하게 나왔는데,
      45% 밖에 안되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3. OnRainbow 2008년 01월 08일 01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셀러님 사이트에 본 글에 대해 어느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던데,
    이곳에 답변을 달겠다.

    네티즌의 지적 내용은 조세부담율을 비교 기준으로하여 후보들에
    '세율비중'을 판단한 것은 부적절한 접근 방식이고 오류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http://iexceller.ehomp.com/bbs/bbs.htm?dbname=B0002&mode=read&premode=list&page=1&ftype=&fval=&backdepth=&seq=1175&num=379

    이런 지적이 이제사 나온 점에 아쉽게 생각하는 반면,
    부족함을 일깨워준 매우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지표를 이용할때 좀더 심사숙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