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Politics 2007년 10월 19일 20시

예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아들 부시와 고어가 맞짱 TV토론을 했다.
그때 우스개로 나온 얘기가...

부시는 생각보다 덜 멍청했고,
고어는 생각보다 덜 똑똑했다.

지난 주에 이어 어제도 예의상 지지하진 않지만 정동영 후보가 나온 100분 토론을 봤는데...
시민패널의 따끔한 지적처럼 '같기도'다 '같기도'.

그 '같기도' 중에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부분은 상당히 민감해선지, 사회자가 다시
재확인할 정도였는데도 대답은 역시나...

- 제가 확인 좀 해야겠는데...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한해서 양도세 감면조치를
검토하겠다.
이건 아닙니까?
정동영 왈,
1가구 1주택의 장기보유자 경우에 여러가지 지금 현장에서 어려운 소리가 나오는데,
이런데에 귀를 기울이겠다 정도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

- 그럼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정동영 왈,
원칙은... 원칙은 지킨다 라는 뜻입니다.

- 원칙은 지금 양도세 감면조치는 아니거든요?
정동영 왈,
그렇죠.

- 예, 그리고 종합부동산세도 원래 1가구 1주택으로 오래 보유한 사람은 투기 목적은
아니니깐 종부세를 감면하겠다고 다른 쪽에선 나왔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
정동영 왈,
종부세는 처음에 뭐 이런저런 저항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착된거 아닌가요.
흔들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참여정부가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 특히 세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은
일단은 변화가 없다고봐야 되겠네요
?
정동영 왈,
그렇습니다. 다만 세금이 좀 가파르게 갔죠. ... 양도세는 ...가파르게 올라가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 그러나 원칙을 흔들어서는 안된다.

뭔 소린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얘긴 관심 갖겠다는 건데...
세금은 안 깍아 주면서 어떻게 관심을 표할거야?
그런데 투기든 아니든 소득이 있으면 당연히 세금 내는거지!!!

그리고 정동영님은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남북 협력과 평화 체제 구축이 누구나 중요하다고 하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이들 있나.
그런데 맨날 개성공단 얘기해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분배는 신경 안 쓰는거 같으니...) 그리고 차별 없는 성장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 아니야?

그리고 개성공단이 어찌 정동영의 업적이야? 대통령의 업적이지.
발로 뛴 실무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지만 통일부 장관 혼자한거 아니잖아.
국방부도 수고했고 산자부도 수고했고 외교부도 수고했고... 현대건설도 수고했는데.
(딴 얘기지만, 이라크에 파병된 국군 이제라도 철군시키자.
터키하고 이라크하고 전쟁 날지도 모를 상황이다.)

그리고 다음 토론에서는, 그 '예' 좀 그만 들고 당신에 의견과 방향을 듣고잡다.
이예저예 '예'만 늘어놓으니, '같기도'고 기억남는 얘기도 없다.

TAG

트랙백 주소 :: http://instatistics.officetutor.org/trackback/603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