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뭐 그런 상이 있다.
스스로 원했던 원치 않았던, '죽음의 상인'이된 노벨이 인생말로에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만든 상 이라는데...
어제 200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유전자 적중 쥐 생산 기술에 관련된 공로가 인정되서라는데 대단한 기술인가 보다.
('쥐' 다음에 '새끼'를 연결하지 않으니 영~ 어색하군...)
그런데 왜 생리·의학상은 생물학, 의학 관련 연구자에게만 수여될까?
어차피 이들 연구분야의 목적은 최종적으로 인류의 생명 연장일텐데...
인류의 생명에 관련된 변수가 생물학, 의학 밖에 없나?
인류는 집단을 구성하며 살기에 대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산다.
그리고 집단으로 살기 위해서는 몇가지 사회간접시설이 갖춰있어야 한다.
대표적인게 도로고 최신들어 전기, 통신도 한 몫하겠다.
이외에도 예로부터 중요시 여긴 사회간접시설이 상수도, 하수도다.
이명박 씨가 복계된 도로를 뜯어내고 전시용으로 만들어서 그렇지, 청계천 또한 조선시대의
하수도 시설이었다.
그럼 이 상·하수도가 왜 중요하냐?
살기 위해 먹든, 먹기 위해 살든...
사람이 살아가려면 먹고 싸야 하는데, 집단으로 모여 살다보니 먹고 싸는게 장난 아니게
많은지라 이를 원활히 처리할 시설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이런 시설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남자도 하이힐을 신고 길을 걸어야 되고,
길거리에 오물을 뒤짚어쓰지 않기 위해서 항시 우산을 소지해야 한다.
또한 오물 냄새를 지우기 위해 커다란 향수병 하나를 딸랑거리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쥐와 바퀴벌레의 세상이 도래하여 흑사병과 친구하며 살아야되니,
모든 음식 및 용품은 거의 불에 익히는 차원을 넘어 태워서 이용해야 될 것이다.
즉 위생환경이 열악하여 생명 연장은 둘째치고 제 명에도 죽기 어렵게 된다는 것.
그래서 삽잡이들이 땀 흘려 상·하수도 시설을 건설했다.
이로써 우리는 오물과 흑사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즉 이 삽잡이 또한 인류의 제 수명 지키기에 공로한 것으로,
노벨 생리·의학상 심사 대상자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때도 신기술이 있어야 낙점되겠지만...)
만약에 삽잡이와 칼잡이 중 누가 더 많은 사람을 살렸는지를 내기 건다면,
난 당연히 삽잡이에게 배팅할거다.
만에 하나 흑사병이 창궐하여 전염된다면 얼추 1/5 ~ 1/4, 최대 1/3 은 사망이다.
계산하기 쉽게 남한 인구 4,800만명으로하고 1/4 곱하면 1,200만명의 목숨을 지킨
위생·방역의 최첨병이 삽잡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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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라는 책의 첫 장의 소제목이 "노벨상은 누가 받아야 하는가"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노벨상을 과학자가 받는게 그다지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snowall님
예전에 본 나폴레옹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에서 도시 건설과
관련된 얘기를 좀 비약해본건데,
굳이 노벨상이라는 권위를 끌어올 필요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갸우뚱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