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유저

Personal 2007년 10월 06일 23시

통상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소비자를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다.

Heavy User
Medium User
Light User

분류의 기준은 사용되는 분야마다 크게 다른거 같던데,
통상 구매 빈도가 높냐 또는 얼마나 많은 양(금액)을 구매하냐 정도를 사용한다.
그래서 재구매율이나 구매량(액)을 임의의 기준으로 삼등분하여 상, 중, 하로 나누고
이를 양넘들 표현을 갖다써 헤비, 미듐, 라이트 유저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지속적인 소비자 확보 및 충성도 측면에서 재구매율이 높은 소비자를
이용하는게 좀더 적절하다고 보는데, 내가 소비생활을 하면서 재구매율 차원에서
헤비 유저에 포함될 만한  소비품목이 뭐가 있을까?

일반적인 생필품은 주로 주부들 몫이므로 대부분의 남자는 비해당(?)이므로 라이트겠고,
일반적인 공산품도 거의 구매하지 않으므로 이도 라이트겠다.
(아마 나 같은 사람이 인구의 1/3만 차지해도 기업체들 줄도산 할거다... -_-;;
 그런데 그럴 일은 99.9% 없을거다. 워낙이나 과소비 시대인지라...)

그럼 뭐 없을까? 업체한테 대접받을 만한게...
하나 있다.
왜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배다.

끽연가들의 평균 흡연 기간이 얼마나 되는진 모르지만, 난 곧 죽어도 88라이트만 핀다.
즉 88라이트에 대해서 만큼은 헤비 유저라고 자임한다.
(참... 자랑 할 것도 없다... -_-;;)

그런데 요샌 88라이트 판매하는 소매점이 줄고 있어서 난처 할 때가 더러 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다보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가끔씩 지방에 가보면 그 지역 전체에서
없다고 말 할 땐 거의 절망이랄까...
(특히 전라도 쪽이 더 그렇다.)

아무튼 어제도 그 담배 한갑을 사 뜯는데, 뭔가 모르게 느낌이 이상하다.
보통 담배갑은 압축 포장한 듯이 느낌이 탱탱한데, 이게 영~ 흐물흐물 거린다.
그리고 한개비 꺼내 피는데 제 맛이 안 난다. 좀 신겁다고 할까...
그리고 개비를 잡은 손가락 느낌도 홀쭉한거 같고...

'IC~~~ 품질관리 하고 있는거야'라고 되뇌며...
그렇게 기분 찜찜해하며 담배갑을 훑어보는데, 왜 담배엔 제조일자가 없지?
아니면 유통기한이라도 적혀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어쨌거나 담배도  먹는 건데...

 이에 왜 담배에는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한이 없는지 궁금증이 발동해 점심 시간 되기 전에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봤다.

그런데 기계음이 뭐라고 한다.
근무 시간에 지났으니 연락처 남기면 신속히 연락주겠다고...

어~~~ 토요일엔 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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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owall 2007년 10월 07일 23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흡연자입니다만...
    아무튼 말린 거니까 오래가서 상관 없는거 아닐까요?

  2. OnRainbow 2007년 10월 08일 11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snowall님.
    방금 전에 전화를 해 봤는데...
    담배에는 (법적)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는군요.
    그대신 자체적으로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는 기한을 약 10개월
    정도로 잡는다고 합니다.
    더불어 꼭 제조일은 아니지만 생산과정 중에 내부적 필요로(?)
    담배갑에 날짜를 찍는데 압인으로 찍거나, 담배갑 속에
    표기한다고하니 한번 뜯어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담배에도 수분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