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버리겠다. 삼각함수

Population 2007년 08월 16일 02시

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학에서 도형 다룰 때가 내겐 진짜 고역이었다.
공간 개념(?)이 없어선지 도형만 그려지면 어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으니... -_-;;

그래서인가 ?
내가 차트에 대해 그리 썩~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은게...

아무튼 도형이 나오면 뒤따르는게 삼각함수다.
고등학교 때 확률/통계 다음으로 싫어했던게 삼각함수였다.
그러고 보니 마음에 들어했던 분야가 ... 없었던거 같다. -_-a

그런데 며칠 전 얼떨결에 뭘 하나 봤는데 이게 영~ 삼각함수를 써먹어야 될 것만 같은,
옛날에 악몽이 되살아나 뒤통수를 후려치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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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당 자료는 인용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에 자료는 통계청 자료 중 가계조사(전국)에서 "이미용" 항목의 분기별 월평균 자료이다.

"이미용" 세항목을 보니 칫솔, 치약, 화장비누, 샴푸및린스, 전기이미용기구,
기타이미용용품, 화장품, 이미용료, 목욕료, 기타이미용서비스 등 위생용품에서 몸단장
용품 및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설마 이게 계절 성향이 있을 거라곤 미쳐 생각지 못 했다.

이쯤에서 차트로 판단하지 말라고했지, 참조하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 모처럼 차트를
먼저 보자.

02 

계절 성향이란건 별개 아니다.
분기별 자료가 어떤 규칙성을 보이고 특히나 4계절이 있는 우리 나라에서 분기 자료가
계절과 맞아 떨어지면 그게 계절 성향이지 뭐겠는가.

그럼 위에 차트를 보면 한칸 두칸 세칸 네칸 이동 후 다시 한칸 두칸 세칸 네칸 식으로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걸 볼 수 있다.
3/4 분기(여름)가 가장 낮고, 1/4 분기(겨울)가 가장 높다. 주기적으로...

세항목과 계절 성향을 어림짐작해 보면...
- 칫솔, 치약은 여름이라고 덜 사용할 품목은 아닐거고
- 화장비누, 샴푸/린스는 샤워를 자주 할수록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데 여름철 낮은 수치와
대조되어 나타나고 있고
- 천고마비라하며 가을에서 봄 까지는 미식가 이냥 맛난건 다 찾아 먹고는 노출의 계절
여름 대비해 봄되면  몸매관리 들어가는 속성(?)으로 봤을 때 기타이미용서비스도
역시나 위에 계절성과는 어긋나 보이고
- 전기이미용기구 및 기타이미용용품이 냉난방 기구도 아닌데 계절성이 있을지는 의문이고

이에반해
- 이미용료는 긴가민가 모르겠지만 날 추울수록 목욕료는 좀더 지출될거로 예상되고
- 여름엔 스킨도 바를까 말까지만 겨울엔 로션까지 바르는 날 봤을 때 화장품도
다른 세항목들 보다 "이미용" 항목의 계절성과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하고 넘겨짚어 본다.

정확한 건 세항목별 자료를 봐야겠지만 이는 MDSS 서비스에 돈내고 신청해야만
열람 가능할거 같은데, 그럴 정도의 성의도 없고 주머니 사정도 그러하니 계절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항목 찾아내기는 여기서 대충 끝낸다.

그럼 다시 계절성.
어느 세항목인지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상황이나, 확실한건 "이미용" 항목이
계절성을 보인다는 것.
그래서 생각난게 삼각함수다.

03

아~ 머리에 쥐날려고 하는데...
위에 모형을 이용해 임의의 자료를 생성해보자.

04 

생성의 기준은 위에 처럼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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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자료를 생성하였는데...
단순히 삼각함수 자료 생성만하고 끝내기엔 나에 노고(?)가 심히 허무하지 않을까. ^^

어디서 떡허니 자료를 받았는데 자료가 위 처럼 나타났을 때,
어이~ 모의실험을 통해 자료의 특성치(여기서는 평균,진폭,주기,편각)를 찾아와봐.

라고 한다면...
위에 모형이 있다는 것 만이라도 기억해낼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요,
전혀 모르고 있다면 조금 행복할 것이다.

위에 자료는 생각 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자료가 일정한 폭을 구성하고 있고, 폭이 일정하니 평균 추정도 쉽고,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일관성이 있으니 (계산식은 몰라도) 어떻게라도 짜맞출 수 있겠다.
단지 편각 즉 처음 시작점이 주기와 상호 연동되는 문제가 발생된다는게 어려움이라면
어려움이랄까 ?

그럼 어려운 거구만 어렵지 않다고 썰(?)을 풀고 그래... 확 !@%^#&$*

아마도 주기나 편각 찾아내는 알고리즘이 있을거는 같은데 그건 모르겠고...
엑셀에서 평균, 진폭, 주기, 편각을 추정할 수 있으니 알고리즘을 몰라도 일 없겠다.
물론 오차를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엑셀에서 이용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되는게 편차제곱합과 해찾기 기능이다.
편차제곱합(sumxmy2 함수)은 대응하는 두 자료의 차이를 제곱하여 합하는 것으로
차이가 클 수록 값이 크고 차이가 작을 수록 값도 작으니 응용하기에 제격이다.
그리고 해찾기 기능은 추가기능으로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엑셀2003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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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b2셀의 수식은 "=$J$3+$J$4*COS(RADIANS(360*1/$J$5*$A2+$J$6))" 이다.
그리고 x는 0 에서 360 까지 10 간격으로 구성했다.

그럼 이제 준비 됐으면 위에 그림 처럼 k3:k6 셀에 임의의 숫자로 초기화 한후
해찾기 기능을 설정한다.
(초기값을 1로 했으나 유의미한 결과가 안나와 10으로 수정했지만,
이도 별볼일 없으면 또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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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도움말을 본다고 내용을 모두 섭력하여 두루 쓸 수 있는 실력은 아니지만,
해찾기 기능은 진짜 봐도 모르겠다. -_-;;
특히 옵션은 뭔소리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혹여 해찾기 기능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은 자료 공유 좀 부탁하는 바다. *^^*

해찾기 기능을 활용 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뭐가 변해도 변한다는 것.
그리고 죽어도 첫 실행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뭔 소린지도 모르면서 옵션의 선택사항을 이리저리 바꿔 본다는 것.
그래도 결과는 언제나 불만족 하다는 것.
결국은 초기값 변경 후 다시 위에 과정을 또 거친다는 것.

오유월 삼복 더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며 반복 실행해 보지만,
진짜 왠간히도 유의미한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그래 엑셀의 표 기능으로 주기와 편각의 최소값을 추정하여 추정 정보에 입력 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니 뭔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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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차제곱합은 매우 작은 반면 아쉽게도 주기와 편각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각함수의 성질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만약에 "실제" 값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면 저 결과를 버릴 수 있을까 ?
아래 그림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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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실험은 계속하겠지만, 나라면 저 결과를 버리지는 못 할 거다.
참고로 이런 선택은 컴퓨터가 하는게 아니다.
이는 언제나 사람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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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미용 지출 비용 얘기하려한게 삼천포로 많이 빠졌는데 이는 다음에 또 해야겠다.
한밤중이지만 더위 때문에 늙은 노트북이 열 받아 폭발할 것만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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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푸리에 변환(Fourier Transformation) #3

    Tracked from melotopia 2007년 08월 19일 01시  삭제

    이제 3편. 본편이다. 기본적으로 함수 공간은 무한 차원 공간이다. 하지만 방향을 적당히 잡을 수 있어서, 원점에서부터 우리가 원하는 함수까지 몇걸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이때, "방향"을 잡아주는 함수를 기저 벡터라고 부른다. 푸리에 변환은 기저 벡터를 삼각함수로 두고서, 특정 함수까지 걸어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몇걸음씩 가면 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함수란 원래 숫자 하나에 다른 숫자를 대응시키는 것이다. 즉, x를 주면 y를 내놓는 규칙을..

  2. Subject: 만화로 배우는 푸리에 변환/통계학

    Tracked from melotopia 2007년 08월 25일 21시  삭제

    두권이다. 성안당에서 나온 "만화로 배우는 푸리에 해석"이랑 "만화로 배우는 통계학" 뭐, 내용이야 사실 내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대충 다 아는 내용이었으나, 중요한건... 이 책은 이공계 남학생을 위한 책이라는 사실이다. 모에적인 요소가 듬뿍 들어가 있다. -_-; (모에라는 말을 모른다면 굳이 알지 않아도 좋다) 수학적인 내용은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너무 어려운 내용은 적당히 건너뛰고 있어서 적절하거나 오히려 쉬운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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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owall 2007년 08월 16일 09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저라면 푸리에 변환을 한 후 극대점들을 찾아서 그 진동수들에서 시작할 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그리고 생긴거 보니까 1차항이 있어보이는데요, 그건 왜그럴까요?

    • OnRainbow 2007년 08월 16일 10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snowall님.
      막노동 출신인 제게 너무 많은 걸 바라진 마세요.^^

      위에 모형은 시계열분석에서 분해시계열 과정 중 계절요인 제거에
      사용되는 모형 중 하나인 단순계절삼각함수 모형인데...
      제가 보기엔 주기만 일정하다면, 간섭(?)이 발생한다는 한계는 있지만
      모형 자체가 평이하고 완연한 사이클을 형성하는 자료를 나타내는데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거 같아 적용해봤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snowall님 블로그에 주기 찾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하여
      검색해보니 푸리에변환에 대해 올린 글이 있던데 생소한 분야라 굳은
      머리로 이해하기는 어렵고해서 그냥 넘어 갔는데 좀더 수월한 방법이
      있으면 가르침을 바랍니다.

      그런데 1차항이 t를 말씀하시는거로 여겨지는데, 짧은 생각으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주어진 t(예제에서는 x라고 했는데)가 있어야 y를 구할 수 있다고
      보는데...
      혹 제가 잘 못 알았들은 건가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2. snowall 2007년 08월 16일 10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그런 의도로 쓴 글이 http://snowall.tistory.com/119 인데, 대충 생각하고 써서 이해하기 결국 어려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좀 더 보강해볼 생각은 있는데,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네요. 사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건데 말이죠;; 아무튼 그 글을 보강하게 되거나 일상생활의 주기성에 관한 글을 쓰게 되면 트랙백으로 엮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항에 대한 것은 그래프를 보기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진동 중심이 위로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y=at f(t)인 관계가 있는거 아닌가 해서 해본 얘기입니다.

    • OnRainbow 2007년 08월 16일 11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이미용 자료로 (진짜?) 시계열분석 까지는 까먹어 못 할거 같아,
      분해시계열 까지만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걸 눈치채셨네요.

      그리고 이왕이면 좀 쉬운 용어로 푸리에변환 부탁드려도 될까요.
      '시간의역사' 서두엔가 함수 쓸때 마다 판매부수가 줄어들거라고 했지만,
      결국은 E=mc²만큼은 썼다고 하던데... ^^

      즐거운 시간 되세요.

  3. 정상석 2007년 08월 16일 14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림 고수님들이 공중에서 휙휙 날라다니시니...
    전 정신없이 허공만 쳐다보구 있습니다. ^^

    • OnRainbow 2007년 08월 16일 17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정상석님.
      그건 아닌거 같은데... 님도 배우셨잖아요? 넘사스럽게시리...^^
      그리고 제가 분수를 좀 아는지라, 절대 고수하고는 안 친합니다요~~~

      그에반해 snowall님은 진짜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무슨 물리학 전공하신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snowall님 블로그 가면
      진짜 신기한거 많이 있으니 필히 마실 가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4. Exceller 2007년 08월 16일 14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지개타고님!
    시작했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연재... ^^

    http://www.iexceller.com/MyXls/External_lectures/OnRainbow/OnRainbow_10.asp

    반응이 뜨겁군요. 수고하세요!

    • OnRainbow 2007년 08월 16일 17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Exceller님.
      불현듯 생각났는데 엑셀러님이 마케팅 파트셨죠?
      어줍잖은 글 보시느라 많이 불편(?)하실거 같은데... ^^

      아무쪼록 이쁘게 봐주세요.

  5. snowall 2007년 08월 17일 02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6. snowall 2007년 08월 17일 02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통계는 수학 배울 때 기웃거리기만 했지 실제로 배운건 없습니다. 물리학과에서 "통계 역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이 통계는 인간계에 적용하기 힘든 통계구요.
    결국은 실험 논문을 제대로 읽으려면 어떻게든 확률/통계 이론을 공부해야만 해서 어찌어찌 공부하다 이 블로그에도 흘러들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OnRainbow 2007년 08월 17일 09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snowall님.
      어릴적 '코스모스'를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창백한 푸른 점'도 봤는데 요건 조금 난해하더군요.
      무슨 분야인지는 들어도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좋은 성과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짠데... ^^
      즐거운 시간 되세요.

  7. snowall 2007년 08월 25일 21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여 트랙백 하나 걸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