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도 멍청하지...
- 노조점거로 홈에버 100억원 이상 매출손실
(2007-7-3 16:30)
"이랜드그룹은 노조의 불법점거로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만
지금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노조 측에 즉각적인 농성해제를 요구했다."
진짜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앞서 얘기한 계산과 너무 차이나는 기분이다.
그럼 어디 한번 확인해보자.
월드컵몰점 점거기간이 4일이다.
그리고 매출 손실이 약 100억원이다.
그럼 100억 나누기 4일 해보자.
즉 복잡한거 하나 없이 산수만 하면 된다.
100÷4=25
기사 내용대로 한다면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점거기간 4일 동안
일 매출 약 25억원씩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즉 하루에 약 25억원 만큼 팔 수 있었는데, 점거 때문에 못 팔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홈에버 내에서 월드컵몰점이 매출 1위를 차지한다고,
그것도 바로 어제,
또 그것도 같은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있는데...
그 기사에서는
"노조의 점거농성이 장기화되면 홈에버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홈에버 월드컵점은 홈에버 매장중 가장 매출이
높은 곳으로 평일에는 5억원~6억원, 주말에는 9억원~10억원의
매출이 나오는 매장이다"
같은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서 하루 사이에 일 매출이 두배가 넘게
증가하는게 상식적인가 ?
뭐~ 잘 못 알고 작성했을 수도 있다.
(잘 못된 기사를 읽은 독자에게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된다.
단 동명이인 이라면 나도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건 이제 부터다. 기대하시라~~~
일 매출 25억이면 년 매출이 얼마나되나 ?
4일에 100억이니 360일이면 900억... 엥 ?
9,000억.... 헉 !!!
좀 더 자세히 계산해 보면 1년 365일에 발생되는 월드컵몰점에
매출은 9,125억원이다.
물론 절대로 불가능한 액수다. 왜냐 ?
- 한국까르푸 새이름은 '홈에버'(상보)
(2006-9-14 11:25)
위에 기사에서 (이번에도 동명이인 인가?) 이랬다.
"지난해 매출액은 ... 한국까르푸 매출(1조7000억원)..."
시기적으로 2005년과 2007년을 비교하는거라 좀 그런데,
어떻게 점포 하나가 전체 매출에 반 이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전혀 산수적이지 않다. (수학은 어려울거 같으니...)
통계청 도소매업통계조사 2004년 자료를 보면,
서울지역 기타대형종합소매업 사업체당 평균 매출이 약 1,032억원
정도인데 매년 100%라는 가공할만한 매출 성장률을 보여줬다고
하면...
(이쯤되면 고리대금 보다 대형마트 하는게 이익이겠다.)
2005년 약 2,064억원
2006년 약 4,127억원
2007년 약 8,254억원
말 같지도 않은 성장률로 계산해도 9,000억 이라는 숫자는 절대
나올 수가 없는다.
그리고 아무리 좋게봐도 월드컵몰점에 2007년 매출은 최대 3,650억원을
넘을 수 없다. (이도 어마마한 매출이다.)
그런데 홈에버 사측이 그렇게 보도자료를 줬다고,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하는 것도 아닐진데
똑같이 받아쓰기 하듯이 기사로 올리면 어떻게 하자는건가 ?
이것이 그네들이 말하는 'Fact'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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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하나의 매출이 저희 회사 매출보다 많네여. ㅋㅋ
올려주시는 글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사실 재미를 붙여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워낙 계산적이지를 못해서... ㅋㅋ
비오는 하루지만 마음은 화창하게 보내시길...
산수가 어려워서 그렇지 재미는 있죠.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