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편 할래

Population 2008년 10월 22일 12시

얼마 전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
너 왔다갔다 교통비하고 밥 먹고 술 먹는거 빼고 돈 쓰는거 뭐 있냐?
물었더니 대답은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음...
총각 때는 이것저것 사기도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팬티 한장도 안 사는거 같은데...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2007, 2008 자료 중 기혼가구의 의사결정(2006년)
분포를 보면 누구나 생각했을 법한 자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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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해당 자료는 인용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택매매 및 이사에서나 남편의 결정 비율이 조금 앞설 뿐
부인의 결정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누구나 예상하듯이 일상 생활 속 소비주권(?)은 여자들에게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가사분담 비율에 변화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

재밌는건 응답자를 성별로 세부 자료에서는
성별이 남자일 경우 전체적으로 남편 비율이 조금 높게 나온다는 것. 
이는 역으로 응답자 성별이 여자일 경우는 남편 비율이 더 낮다는 얘기가 된다.
한 이불 덮고 자면서도 권력투쟁(?) 중이다.

그런데 여기서 누구나 예상 가능한 그런 결과를 접하면...
당연하거 아니야?
그 조사/분석 왜 했데?
돈 아깝겠다.

그렇다.
통계는 현상을 취합해 반영하므로, 당연한걸(?) 당연하게 보여주는거다.
내 생각은...
통계는 마술상자가 전혀 아니다.

단지 그 당연한걸 말이 아니라 숫자로 나타내는거 뿐이다.
그리고 숫자로 나타내는 과정 중에 발생되는 여러 문제를 줄여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숫자를 통해 현상을 확인하고 미지를 추정한다.
즉 현상의 확인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미지에 대한 추정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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