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군신위 라는 영화가 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초상집 분위기를 잘 그려낸 영화 같다.
그리고 재밌다.

며칠 전 작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원자력병원에 딸린 장례식장에서 치뤘는데, 그 기간 동안 세집이 있었으나 
다들 호상인지 곡소리 한번 못 들었다.
곡소리가 빠지니 초상집 같은 분위기는 그리 않나지만...
일부러 곡소리 내는 것도 그리 좋아 보이진 않더라.

일을 치룰때 마다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친척이 많으면 일 치루기가 수월하다는거다.
가끔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여느 집에 비해 우리 집안은 손이 적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어른들이 결정하면 허드렛일은 형과 둘이서 거의 도맡아 하는데...
그나마 어른들이 많이 챙겨주시니 하지, 나중에 일이 닥치면 어떻게 치룰지 조금 걱정이다.
하물며 우리 아래 세대들은 더 하겠지...

01
※ 주의 : 해당 자료는 인용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인구동태 자료 중 합계출산율을 보면...
70년에는 형제가 약 4.5명 였지만, 최근에는 약 1.3명 정도 매우 낮아졌다.
즉 형제가 줄어든 만큼 큰 일도 거의 혼자서 치뤄야 할 상황이다.

형제가 많다 해도 전문가인 장의사의 도움 또한 필요하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절차라는게 있어나서...

02
※ 주의 : 해당 자료는 인용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체의 종사자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회사법인의 종수자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도 규모의 경제인지 개인사업체는 점점 밀려나고 있다.
아마도 돈 냄새를 맡았나 보다.

통계청의 서비스업통계조사를 이용하고자 했으나, 2006년 자료만 검색되어 어쩔 수 없이
사업체기초통계조사를 참고했다.
서비스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06년 장례식장 및 장의업 매출규모는 약 3,433억원이다.
그리고 2006년 사망자수는 약 242천명.
그럼 사망자당 장례비는? 약 141만원.

음...
2년 전 자료지만 밥 값 제하고 잡비 제한다 해도, 그리 와 닿지 않는 비용이군...  -_-a

아무튼...
시대 변화에 따라 알음알음 치루던 관혼상제가 상업서비스로 많이 이전됐다. 
뭐 일을 배울 사람이 줄고 있으니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큰 일에 비해 장례는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라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게 현실이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상조회사가 있는 것일게다.

그러나 실한 상조회사는 적어보인다는게 문제다.

- 상조업체들 경영 '곡소리 날판'... 주식.부동산 투자

03

전자공시를 일부러 찾아가 훑어보니, 
손익계산서 볼 줄도 모르고 업계(?)가 손익분기점을 통상 언제쯤으로 잡는지도 모르지만...
신뢰하기 좀 그렇다. -_-a
영업이익은 모두 손실을 기록했으며 영업비용에서 광고비 및 영업수당 비율이 너무 높고,
영업외수익에서 해약수익(?)이 무시 못할 정도다.

- 상조회사 관련 소비자피해 주의

아무쪼록 잘 운용해서 미래의 상주 뒤통수 치지 않기 바란다.
아무리 호상이라도 슬프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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