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돌아가시려나 보다.
아직 수신은 가능하지만, 백색현상 처럼 화면이 하얗고 단추 인식을 못 한다.
아마도 수리를 한번 받아봐야겠다.
이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컴퓨터로 옮기는 중이다.
그러다 찾은 옛날(?) 사진.
지난 2007년1월1일 설악산 신년 산행 갔을 때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다.
요 며칠 여름다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진만 봐도 시원하다 못해 춥다.
(올 1월1일은 97년 다음으로 추웠다. 휴대전화가 작동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해는 장갑을 잠시 벗고, 휴대전화 단추를 누를 수 있을 정도로 폭은한 날씨였다.
물론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느라 발은 점점 얼어들었지만...
단단히 갖추지 않으면 정신 바짝나게하는 구간이다.
몸뚱이는 휘청이고, 뺨따귀는 얼얼해지고, 손가락 마디는 아릴 정도로 바람이 세차다.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가는 중간에 누군가 엉덩이 썰매를 탄 모양이다.
이거 맛 들이면 2족 보행하는 유일한 포유동물 임을 망각하게 된다.
그전 휴대전화는 모토롤라거로 1년 사이에 세번이나 고장났다.
다행히 무상수리 기간이라 돈은 들지 않았지만...
그 휴대전화는 5년간 사용하면서 네번 고장났고, 다섯번째 고장났을 때는
수리 비용이 꽤 나올거 같고, 제품 수명도 다 한거 같기에 폐기했다.
(폴더 연결 부위가 너무 약했다. 아니면 내가 힘이 셌나... 거기만 줄곧 금이 갔다.)
그리고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광고에 속아 애니콜로 바꿨는데,
2년만에 고장이 단단히 났다.
(사용한 바로는 한국지형에 전혀 강하지 않다.)
소실적 배우기로는 전자제품은 초기 고장율이 높다고 했는데,
제품 신뢰수명에 따른 무상수리 기간의 재설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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