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

Population 2008년 05월 15일 23시

다른 나라와 비교 했을 때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란다. -_-;;

- [국제여론조사] 한국인 80%가 "정부 못 믿겠다"

기사 내용 중 '정부신뢰' 비율과 '정부 이익집단 대변' 비율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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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해당 자료는 인용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변수간에 음에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즉 특정 이익집단에 치우지는 정부일수록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진다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걱정 안할 수 없는 노릇이다.
4·19도 아닐진데 중고등학생이 길거리로 나오는 지경까지 됐으니...

그러고보면 정부 탓만 할 것도 아니다.
세금 제대로 안내고, 원산지 속이고, 넘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에 국민이 넘쳐나는
마당이니 따로 할 말도 없다. -_-;;

그건 그렇고...
위에 차트를 이용해 간단한 그림을 그려볼까 한다.
뭐 대단한 그림은 아니고, 근접해 보이는 국가들끼리 묶어주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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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묶어주고 보니 A와 B, C와 D가 상대적으로 근접해 보인다.
그럼 이네들을 또 묶어줄까?
(이 선택은 분석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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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묶고 보니 이번엔 가,나,다,라 묶음이 근접해 보여 또다시 묶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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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열심히한거 같은데... 이게 뭐지?

통계에서는 이를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이라 하는데, 
심히 '안' 인간적인 분석되겠다. -_-;; 
머리가 따라주지 않아 모르기도 하지만 다변량 분석이 대부분 그러하듯
계산이 복잡하고 해석도 어려우며 분산이 비대하게 증가하여
보기는 그럴싸해도 막상 접하면 시름만 쌓인다.
(귀 동냥으로는 데이타마이닝이 별볼일 못 본 이유도 분산이 커져서였다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다.)

여기선 변수가 x, y 두개고 자료도 십여건에 그쳐 그나마 차트를 이용해 묶어줄 수 있었지만,
무식한 넘들은 수십개의 변수와 몇백건의 자료로 구성되어 있어 차트를 이용한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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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계산하는 공식은 있으나 수작업으로 한다는건 정신 건강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처리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을 얻게 된다.
(아래 그림을 덴드로그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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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눈대중으로 그린 것과 조금 차이가 발생했다.)

최종 묶음을 몇개로 할지는 분석자가 정하면 되는데...
a,b 두 묶음으로 하면 간단하긴 하나 a 묶음이 너무 포괄적이게 된다.
그래서 가,나,다,라,b 5개 묶음으로 정할까 하는데...
어떻게 해석하남? -_-a

해석은 각 묶음에 속한 관찰값의 공통된 속성을 찾아내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와 멕시코, 우크라이나의 공통분모가 뭐야? 
터키와 인도, 아제르바이잔의 공통분모는 또 뭐고?
중국과 이집트의 공통분모는 뭐지?
그리고 미국과 나이지라아는 또 뭐고?

서로 근접해 있다는 것은 공통된 뭔가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우리나라도 제대로 모르겠구만 다른 나라 사정을 어떻게 알아 해석할지 대략 난감이다.


칼질에 달원?

Population 2008년 05월 14일 17시

요며칠 들락거린 병원 여기저기에 붙어있던 기사다.

- 어느 병원서 어떤 수술 많이 했나... 2006 '대한민국 수술지도'

그 병원은 자기네가 많은 수술 경험으로 수술 성공률 또한 높다는 식에 얘기를 내세우고
싶어서 일텐데...
정작 객관적인 수술 성공률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뭐 언론 기사를 통해 자기네 병원을 찾아온 환자를 안심시키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이는 병으로 시름하는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유하는 상술은 아닐까?
(음... 너무 음모론으로 바라보고 있군...)

과연 수술을 많이 한 병원일수록 좋은(?) 병원인지를 검토해보기 위해
한정된 정보이지만 기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정리해봤다.
물론 내 마음대로 정리했기에 인용 및 처리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 주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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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상식이 빈약하여 수술 종류에 따른 위험도를 나타낼 순 없지만, 
뇌와 심장의 중요성을 논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들 부위의 1인당 진료비가 1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수술 자체도 상당히 큰(?) 수술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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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제공한 정보 중 1인당 진료비 자료를 입원1일 진료비로 나누어 추정한 진료기간에
대한 평균을 구해보면 뇌수술의 진료기간이 25일 정도로 오래 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에 비해 백내장 수술, 하지정맥류 수술은 하루 이틀 정도로 상대적으로 짧다.

이들 자료를 이용해 항목별로 전체와 상위 5순위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T 검정(대응비교)을 실시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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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1일 진료비, 추정 진료기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인당 진료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수준 0.05) 
1인당 진료비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은 상위 5순위내 병원의 진료기간은 짧은 반면
입원1일 진료비는 높아 결과적으로 전체와 비슷한 비용이 소요된 결과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앞서 제기했듯이,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일수록 수술 결과도 좋을까?
아쉽게도 자료가 부족해 이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유추는 가능해 보인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많은 수술 경험을 통해 우수한 스킬을 갖췄다면 결과적으로 진료기간 또한 상대적으로
단축되어야 한다.
가정이 많이 어설프지만 자료 취합에 한계가 많으니 대충 넘어가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수술건수와 진료기간의 상관계수를 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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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자료라 상위 5순위내 자료만으로 상관계수를 구한 한계가 있음에 주의바라고,
모든 수술이 음에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 경험이 많다고 의술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즉 칼들고 설친다고 마냥 좋은(?) 병원은 아니라는 거다.

그건 그렇고 어느 수술이 많은지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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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치핵 수술 진짜 많이 한다.
(여기엔 나도 포함된다. -_-;;)
그리고 백내장, 척추, 자궁절제 순으로 많이 한다.

그럼 여기서 수술건수와 1인당 진료비용을 이용해 진료총액을 추정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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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건수나 1인당진료비 모두 중상위건에 위치했던 간색전술이 의외로 상위를 차지했다.
총액으로만 보면 간색전술이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지원이 좀더 있어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아프다는건 바라지는 않지만 피할 수 없는게 현실.
이때 상위 5순위 내에서 1위와 5위 병원 간에 수술건수를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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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5위 병원 간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크게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거 같은데...
- 1위 병원에 수술을 필요로하는 환자가 더 많다
- 1위 병원은 수술을 필요로하는 환자만 받는다
전자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고 후자는 병원이 환자를 선택하는 경우다.

(여기서 병원이 환자를 선택한 경우라해서 삐딱하게만 바라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료기관을 1,2,3차로 나눈 이유 처럼 무한정 환자 사정만을 들어주다간
국가 차원의 의료 체계 마비가 예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가 어떻든 결과적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어 보이는데...
척추(내시경) 수술의 경우 그 차이가 다른 수술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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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간 차이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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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병원엔 화타가 있나?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해도 5위인 병원 보다 수술건수가 700% 가깝게 높게 나타나다니...

그런데 기사를 찾아보면 순위간 차이 보다는 척추 수술 자체의 급증이 문제란다.

- 급증하는 척추 수술 왜?

11건강보험연구센터 강임옥 박사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척추 수술의 증가 추이가 의학 발전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 의료기관이나 특정 유형의 수술이 척추 수술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술이든 의술이든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병만 낫는다면 굿이라도 벌이고 싶을
심정일텐데 이런 기사가 귀에 들어올 일은
만무할 것이다.
(우리집도 그랬다. -_-;;)

딴 얘기지만 손자가 그랬다.

새의 깃털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힘이 장사라 안하고
밝은 보름달을 보는 것을 보고 눈이 좋다고 안하며
천둥 소리를 듣는 것을 보고 귀가 밝다고 안한다고...


미끄럼 주의

Personal 2008년 05월 12일 23시

지난 달 별탈 없이 팔봉산도 다녀오고해서 이번엔 지인들과 함께 춘천 용화산을 찾았다.

그런데 왠걸...
미쳐 생각지 못한 산불예방기간이라며 입산 통제다. -_-;;
두시간을 넘게 달려왔는데...

그래서 돌아돌아 개구멍이라고 찾아볼까 했으나 그 또한 통제.
꿩 대신 닭이라고 차선으로 오른 화천 수불무산.

수불무산 초입에 있는 안내도에 보니 오르막 코스와 내리막 코스를 구분해 표시해 뒀는데,
오르막 코스는 '실족 주의'라는 겁먹을 만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그래 재미 좀 있을까하고 오르는데...
'실족 주의'가 아니라 '미끄럼 주의'를 잘 못 표기했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뿐일까?

비스듬히 오르다가 등날을 향해 가파르게 솟아오르는데...
굵은 모래흙 처럼 흙이 쓸러내려 보통 미끄러운게 아니었다.

설치되어 있는 밧줄에 의지하며 꾸역꾸역 오른 수불무산 정상 저 너머에 용화산이 보이는데
어휴...
빡시게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보이나 힘들어서 못 가겠다.

춘천 또한 조류독감 AI 가 발생한 지역이라 맛난 닭갈비도 못 먹고
서울까지 네시간 넘게 걸려 겨우 도착하니...
초장부터 끝까지 실망스런 하루다. -_-

참고로 네이트 드라이브를 참고해 왔음에도 네시간이나 걸렸다.